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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여왕 카시오페이아자리

by 탕호 2023. 11. 15.

카멜레온자리


카멜레온자리는 남쪽 하늘의 작은 별자리이다. 적도 이북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이다.

신화와 역사


두 명의 탐험가에 의해 1600년경에 고안되고 요한 바이어의 우라노메트리아에 수록된 12개 별자리 중 하나이다.

17세기에 만들어진 별자리이므로, 관련된 신화는 없다.


천칭자리


천칭자리는 하늘의 적도 부근의 별자리로, 황도12궁 중 하나이다. 전갈자리와 처녀자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천칭자리에는 1등급의 별이 없으며, 한때는 전갈자리의 집게발에 속해있기도 했다.

신화와 역사


천칭자리는 원래는 전갈자리의 집게발이었다. 황도12궁 중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졌고, 또한 물병자리와 함께 생물체를 나타내지 않는 별자리이다. 이후의 그리스 신화에서는,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처녀자리)가 들고 있는 저울로 여겨졌다.

 


카시오페이아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카시오페이아 여왕을 나타낸다. W자 형태를 하고 있으며, 북반구 중위도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밤하늘에 항상 떠 있고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하늘의 북극을 찾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입실론과 델타별과 알파와 베타 별의 연장선이 만나는 점을 감마 별에 이어 나가면 북극성을 찾게 된다. 아라비아에서는 이 별자리를 사막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낙타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저녁쯤에 이 별자리를 W자의 반대인 M자 모양으로 인식해 웅크린 낙타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

 

카시오페이아자리의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카시오페이아는 이티오피아의 왕비이자 안드로메다 공주의 어머니이다. 교만하고 자랑을 좋아하는 왕비로, 딸 안드로메다와 바다의 요정의 가슴 크기를 비교한 일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노하여, 이티오피아에 큰 재해를 일으켰다. 신탁에서, 안드로메다를 괴물 고래에 산 제물로 바치면 포세이돈의 노여움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고, 어쩔 수 없이 안드로메다를 해안에 사슬로 묶어 놓았다. 한편 메두사를 이기고 페가수스를 타고 그 위를 날아가던 용사 페르세우스가 위기에 처한 안드로메다를 괴물 고래로부터 구해준다.

카시오페이아는 하늘에 올려져 별자리가 되었지만, 포세이돈이 그녀가 바다에 내려와 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래서 항상 하늘 위에서 계속 돌고 있다고도 한다.

북극성 주변의 안드로메다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페르세우스자리, 페가수스자리, 고래자리, 세페우스자리 등이 모두 그리스 신화 속에서 서로 연관된 사람과 괴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컴퍼스자리


컴퍼스자리는 남쪽 하늘의 작은 별자리이다. 센타우루스자리의 남동쪽에 위치하고있다. 이 별자리는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다.

신화와 역사


이 별자리는 라카유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18세기에 만들어져 관련된 신화는 없다.

 


컵자리


컵자리는 바다뱀자리의 근처에 있는 작은 별자리이다. 술잔자리라고도 불린다.


신화와 역사


이 별자리는 그리스 신화 속 아폴로의 술잔이었다고 한다.

톨레미의 48개 별자리였으며, 현대 88개 별자리에 포함된다.

 


큰곰자리


큰곰자리는 천구의 북극 부근에 있는 곰의 별자리이다. 곰의 모양을 한 이 별자리는 북반구 중위도 이상에서는 연중 볼 수 있다. 작은곰자리 또한 북극 근처에 있어서 서로 대조를 이룬다.


신화와 역사


큰곰자리는 근처의 작은곰자리와 함께 그리스 신화의 칼리스토의 전설과 연관되어 있다. 제우스의 연인인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질투로 곰의 모습이 되었는데, 제우스가 이를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큰곰자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48개 별자리에 포함되었고,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별자리이며, 스펜서, 호머, 셰익스피어, 테니슨 등의 시인들도 시에서 언급하였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림에 담기도 했다.

 


큰부리새자리


큰부리새자리는 남쪽 하늘의 별자리이다.

신화와 역사


큰부리새자리는 두 명의 탐험가에 의해 1595년~1597년 사이에 만들어져 1603년 요한 바이어의 우라노메트리아에 실린 12개 별자리 중 하나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16세기의 탐험가들이 마주친 것들을 따라 명명되었다. (카멜레온, 극락조, 큰부리새 등이 예이다.)

17세기에 만들어졌으므로 관련된 신화는 없다.

 


테이블산자리


테이블산자리는 남쪽 하늘에 있는 별자리로, 1751년~1753년에 라카유에 의해 도입되었다. 이 별자리는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다.


신화와 역사


테이블산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테이블산을 의미한다. 라카유는 초기에 이곳에서 남쪽 하늘을 관측하였다.
18세기에 도입된 별자리여서 관련된 신화는 없다.

 


토끼자리


토끼자리는 적도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이다. 오리온자리 바로 아래에 있다.

신화와 역사


그리스 신화 속 사냥꾼 오리온이 쫓는 토끼이다. 또는 옛날에 이탈리아의 남쪽에 있는 큰 섬 시칠리아의 농부들이 토끼 떼의 극성으로 농작물을 망치기 일쑤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이 별자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늘에 토끼의 별자리를 만들면 오리온이 쫓아내 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오리온이 토끼사냥을 좋아했기 때문에 오리온의 발아래에 토끼자리가 생겼다는 설과 토끼가 독수리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독수리자리의 반대편에 토끼자리가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시대 시칠리아섬에 야생 토끼가 너무 많이 번성하여 양이 먹을 풀이 모자라게 되자 토끼의 번식을 막기 위해 오리온과 사냥개 사이에 토끼자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앵글로색슨인들은 앵글로색슨 신화에서 봄을 관장하는 여신인 에오스트레가 새를 토끼로 만들었는데 토끼가 된 새가 시간이 지나자 나는 법을 잃어버려 대신 빠른 다리를 주었다고 믿었으며, 이 신화는 기독교와 융화되어 부활절을 봄의 여신 에오스트레가 변형된 이스터로 부른다. 몇몇 나라에서는 오리온의 의자로 보기도 하였고 배로 보기도 하였다. 이 별자리를 토끼의 형태로 나타내고 부르기 시작한 건 그리스와 로마에서였다.